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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make okonomiyaki at home! Okonomiyaki is Japanese food, cabbage pancake. When you go to Japan, you can see people make it with a thin metal spatula on the hibachi-style large pan. It's super EASY, definitely easier than your expectation. The difficult part is to keep its shape when you flip it. But don't be disappointed if you fail and it looks like crashed crumbles - it would taste the same, to be honest. (It contains e.. 2022. 9. 28.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꿈꾸는 것은 우리일까 (English review is at the bottom of the page)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by 매트 헤이그 The Midnight Library by Matt Haig ❤️한국어 💙English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단연 화제의 책이었다. 특히 영화 '어바웃 타임'의 제작사가 영화화를 구상한다는 뉴스가 나온 후에 그 영화가 꽤나 인기였던 한국에서 더 관심을 모았던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던 책은 짙은 푸른색의 표지를 가진 구 버전이지만 다 읽은 후에 책 바꿔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내 품을 떠나보내서, 교보문고에서 신판의 표지를 이미지로 가져왔다. 개인적으로는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표지가 더 어울리는 듯 하다. 입소문을 탄 베스트셀러인만큼 400쪽 가량의 짧지않은 두께의 책임에도 .. 2022. 9. 28.
어디서 살 것인가 by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by 유현준, 2018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제목은 톨스토이를 비롯해 여러 문호들이 저작의 제목으로 사용한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문구를 떠올리게 한다. 단어는 다르지만 결국 어디서 사는지는 어떻게 사는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 유기적인 관계를 이 책을 통해서 읽어낼 수 있다. 400쪽이 넘는, 약간은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도 소파에서도 가볍게 집어들기 좋은 글이지만 내용은 상당한 무게감이 있었다.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우리 사회와 생활양식에 적용시켜 풀어내는 이야기도 흥미롭거니와 읽기 쉽게 쓰여졌기 때문이다. 또 저자의 건축물에 대한, 그리고 그를 통해 바라보는 사회와 인생의.. 2022. 9. 28.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by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by 무라카미 하루키 Novelist as a Vocation by Murakami Haruki ❤️ 하루키의 작품은 그 유명한 "해변의 카프카"와 "1Q84"를 읽어보았다. 비록 굉장히 오래된 기억이라 잔상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실루엣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건 아직 느껴진다. 그 주된 형태는 그의 독특한 문체에서 비롯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글을 써보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문체를 안정적으로 갖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험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느꼈기 때문에 새삼 작가로서의 그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장착하고 적어내려간 그의 인생과 일상에 대한 기록지이다. 에세이집 치고는 두꺼운 편이라 완독하는 데에.. 2022. 9. 27.
식탁의 길 by 마일리스 드 케랑갈 📖식탁의 길, 마일리스 드 케랑갈, 열린책들 Un chemin de tables(The Cook), Maylis de Kerangal ❤️서점에 가서 미국으로 가지고 올 책들을 고를 때, "외국 작가" 코너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고른 책이다. 프랑스 문학을 접한 지 올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프랑스 섹션을 뒤적이다가, 그다지 두껍지 않은 분량,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인 표지 디자인, 그리고 책의 소재-나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인 '음식과 요리'-에 바로 집어들었었다. 첫인상과 달리, 흥미진진한 소재-프랑스 요리-에도 불구하고 읽어나가기 쉽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것이 정확히 작가의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번역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문장의 호흡을 따라가기도 힘들고 가독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2022. 9. 26.
리스펙트, RESPECT, 아레사 프랭클린에 대하여 8월에 미국에서 한국보다 빨리 개봉한 영화 '리스펙트'를 후다닥 가서 봤었다. 정식 개봉일은 구글에 13일 금요일이라고 뜨는데 어찌된건지 12일 목요일에도 상영을 해서 재빨리 봤던 기억이 있다. 개봉일인데도 상영관에 사람이 많았다! 영화 자체가 아래서 프랭클린 Aretha Franklin 의 전기 영화이기 때문에 그녀의 삶을 알고 본다면 내용을 알 수 있고 모르고 본다면 새로운 이야기일 것이다. ​ 전체 내용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만 언급하려고 한다. ​ 아레사 프랭클린 Aretha 는 2018년에 작고한 뮤지션으로, 소울 뮤직, R&B 음악의 여왕이라 불리며 그 호칭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전설적인 아티스트이다.​ 그녀가 받은 상은 (그래미 상은 이미 차고 넘치게 받았고) 정말 정말 많고, 미국의 .. 2022. 9. 5.